[역사] 옹정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1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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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옹정제 요약
2.서평
본문내용
강희말년 황자들의 황위계승을 둘러싼 암투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황태자 제도가 만들어진다. 처음으로 황태자가 된 자는 강희제의 둘째아들 이아거이다. 장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인 이유로 후계자가 된 것이다. 황후가 죽은 후에 이아거를 더욱 총애하여 황태자로 삼은 것이었다. 그때 강희제의 나이 불과 22세때였으니 너무 이른 결정이었다. 그로 인해 뒷날 후회하게 될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아거는 청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황태자이며 두 번이나 황태자에서 폐위된 주인공이다. 그 후로 청조에서는 두 번 다시 황태자를 세우지 않았다. 이아거는 여섯 살 때부터 학문을 시작해 이후 만주문과 한문에 통달하고 기마궁술에도 뛰어난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가 청년이 되자 그의 나쁜 소행이 하나 둘 강희제의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황태자는 학문에는 관심을 두지 않게 되고 놀이에만 집중을 하게 된다. 그래서 비밀리에 관료들의 청탁을 받아 그 사례금을 받아서 그것으로 사치를 즐겼다. 황태자는 어느새 관료들과 청탁이 오가는 정치 보스가 된 것이다. 황태자 모후의 숙부인 송고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장래에 황제가 될 황태자에게 끌어들여서 권력을 한층 더 크게 만든다. 이는 황제에게 도전하는 월권행위나 다름없다. 정치의 중심인 황제를 제쳐두고 황태자와 결탁하는 것은 황태자가 또 하나의 태양이 되려하는 것과 같다. 태양이 있는데 또 다른 태양이 존재하는 것은 정치운행을 엉망진창의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다. 군주 독재체제하에서는 황태자도 단지 일개 신하에 지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옹정제 - 미야자키 이차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