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철학] 그리스 비극의 성격과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4.11.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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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 비극의 성격과 의미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제출 당시 A+를 받았었습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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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비극에 대해 고찰하기 전에 먼저 ‘비극’에 대해 생각해보자. 비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 슬픔의 자기반성이다. 슬픔이 자기를 거울에 비추어보는 것, 그것이 바로 비극이다. 여기서 거울이란 곧 정신이다. 슬픔은 정신 속에서 자기를 되돌아보고 반추한다. 거울의 역할을 해주는 정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슬픔은 어디에서도 자기를 비추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오로지 거울을 통해서만 슬픔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크기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의 거울, 정신. 이것이 없었더라면 슬픔은 오로지 그 자체로서만 종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 속에서 자기반성을 할 수 있기에, 슬픔은 결국 영속적인 의미를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정신이 슬픔은 자기 속에서 드러내기 위해서는 슬픔만큼 깊어져야 하고 슬픔만큼 넓어져야 하며 또한 슬픔만큼 커져야만 한다. 슬픔을 소화할 수 없는 정신이라면 거울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뿐더러, 그 큰 슬픔을 받아들일 수조차 없다.
비극은 이렇게 슬픔이 정신을 만나 피운 꽃이다. 그것은 그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큰 정신의 거울 속에서 반성되고 형상화된 슬픔이다. 또한 그것은 슬픔을 통해 깊어지고 넓어진 정신의 자기 정립이기에, 비극을 보고 읽는다는 것은 결국 그렇게 다양한 길을 따라 정신에 의해 펼쳐진 슬픔의 세계에 참여하는 것이며, 동시에 슬픔에 의해 깊어지고 넓어진 정신과 만나는 것이다.
이러한 비극 중에서도 특히 그리스 비극은 예로부터 모든 비극들 중의 비극이라 여겨져 왔다. 서양의 경우에는 후세의 거의 모든 비극작품의 전범이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을 다분히 받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 비극은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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