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결혼의 조건
- 최초 등록일
- 2004.11.13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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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며칠 전 신문에서 읽은 기사 하나. 결혼을 준비하는 남녀가 가장 많이 싸우는 이유가 바로 결혼비용과 혼수, 예물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5년간 다정하게 잘 교제해온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혼수 문제로 파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는 사례가 나왔다. 또 일전에는 혼수를 적게 해가서 시댁에서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버지가 자살을 했다는 얘기, 미혼 남녀가 결혼 상대자의 조건으로 가장 우선 시하는 것이 바로 상대방의 ‘경제력’이라는 얘기를 접했었다. 결혼의 조건으로 ‘경제력’ 을 우선시 하는 풍토. 이것이 과연 21세기 만의 이야기일까? 지금으로부터 한참을 거슬러 올 라가야 머무를 수 있는 중세시대에 씌어진 ‘바쓰 부인의 이야기(The Wife of Bath's Tale )’ 에서 한 젊은 기사는 자신에게 결혼을 청하는 노파의 말에 몇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노파의 ‘가난함’ 이다. 21세기와 바쓰 부인의 이야기가 씌어진 중세 사이에는 강산이 수 백 번은 바뀌었을 정도의 커다란 시간차가 있지만 결혼의 조건으로 ‘경제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을 테지만- 그 시대나 현대에나 크게 다르지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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