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역사] 광해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1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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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목차
1.역사와 광해군
2. 광해군, 역사에 흐름에 다시 태어나다
3. 반정인가 찬탈인가
4. 마치며
본문내용
‘광해군’에 대한 논쟁은 다양한 책과 사료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방송매체(KBS 역사스페셜)를 통해서도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폭군’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평가를 진지하게 다루었다. 그러나 역사를 평가하기 앞서 무엇보다도 ‘과거를 현재가 판단할 수 있는가’하는 물음을 먼저 제기해야 한다. 만약 광해군이 한 논점처럼 폭군이었다 할지라도 현재에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며, 또한 우리가 의미를 부여한다 하더라도 과거의 그 사실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그러한 한계성 하에서도 역사관련 논문들과 출판물들이 쏟아지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과거를 향한 향수’가 내재되어 있다는 프로이트의 말에 따라 역사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가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현재가 과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크게 보면, 랑케의 객관적인 시각을 지녀야 할 것인가, E.H Carr와 같이 역사가의 시각으로 재창조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한다. 랑케는 헤겔의 세계사 이론에 반대 입장을 취하여 역사라는 것은 초월적인 어떤 개념으로서 저술될 수 없으며 또 정치적 실용적인 의도에서 저술되어서도 안되고 오직 객관적, 역사적 사실만을 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E.H Carr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속에서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다시 쓰여진다고 보았다. 만약 전자의 입장을 견지한다면 광해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을 나열하여 비교하는데 그칠 것이고, 후자의 의견을 통한다면 그 두 가지 시각을 바라보고 나의 판단을 거쳐 새로운 시각이나 이전의 시각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역사는 흐름의 단절없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속된다고 볼 때, 과거를 바라보는 현재의 시각은 매우 중요하며 과거의 사실이 생명력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과감히 ‘광해군’의 역사를 나의 시각으로 재창조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