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인류학자의 과거여행

목차

1부 대안적 한국 근현대사의 모색
1장 문제 제기
2. 대안적 역사쓰기의 이론적 배경: 역사인류학적 접근
3.역사적 담론들의 경합의 장으로서 한국 근현대사
4. 탈식민 역사와 민중사

2부 지방민의 시각으로 본 지방사
5장 충남 예산군의 한국 근현대사 찾기
6장 한 빨갱이 마을의 근현대사
7장 한국 근현대사와 유씨 가족
8장 여성과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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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다’라는 여성주의자들의 주장은 더 나아가서‘개인적인 것은 역사적이다’라고 확장될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시대를 사는 개개인들은 바로 역사 속에 있으며, 또한 역사를 만들어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서 학자들이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근현대사란 용어가 나타난 것도 1970년대 말부터다. 그러니깐 최근의 역사 즉 현재에서 가까운 과거가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실제 1980년대에 들어서였다. 1980년대에는 폭압적인 군사정권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역사학계에 역사쓰기에대한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 ‘빨갱이 마을’인 시양리 역사의 재구성은 현지조사와 문헌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시양리의 역사는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된 시양리 마을사람들의 구술사(oral history), 생애사(life history), 가족사(family history)를 통해 재구성되었다. 구술사와 생애사는 기존의 역사연구에서 사료로서 인정되지 않았던 자료들이다. 이 연구는 지방민의 입장에서 예산군의 지방사와 시양리 마을사람들의 침묵된 목소리를 회복시켜서, 기존의 역사연구뿐만 아니라 민중사에도 대안적 역사를 제시할 것이다. 한국전쟁에 대한 이제까지의 방대한 연구들은 전통주의자와 수정주의자 또는 제 3의 시각이라는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 연구는 우선 한국전쟁을 정치적 사건으로 보면서 국내, 국제 정치상에서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가늠한다.

참고 자료

인류학자의 과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