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달과 6펜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0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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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발표와 함께 모옴의 전작 <인간의 굴레>에 대한 새로운 관심까지도 불러일으켜 작가로서의 모옴의 이름을 일약 세계적인 것이 되게 한 명작이며, 예술가로서의 모옴의 입장이나 그의 작풍이 보다 선명하게 부각되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른 작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모옴의 자전적 요소가 다분히 발견되며,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나>의 작품 속에 산재하는 여러 가지 사실로 미루어 모옴 자신으로 보아 틀림없는 인물이다. 내레이터 <나>는 하나하나의 사건을 냉정한 입장에 서서 관찰하고, 그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며, 또한 작중 인물들 상호간의 관계를 맺어 주기도 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 이는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해 주는 모옴 특유의 기법이다. 항간에서는 이 작품이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포올 고갱의 전기를 왜곡해서 쓴 것이라고 해서 한동안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리고 이 작품 때문에 고갱의 그림 값이 엄청나게 뛰어오르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모음이 고갱이란 인물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그가 고갱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직접 타히티 섬을 답사한 일이라든가,《인간의 굴레》 제 50 장에서,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고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공경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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