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학] 담양의 가사문학
- 최초 등록일
- 2004.11.05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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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사문화(가사문학)
2. 가사문화권
Ⅰ. 가사의 명칭과 개념
Ⅱ. 가사의 기원
Ⅲ. 가사의 장르
본문내용
창평 들판을 적시며 담양으로 흘러가는 원효계곡에는 식영정, 소쇄원, 취가정, 명옥헌, 송강정, 환벽당 등 열 손가락으로도 셀 수 없는 기라성 같은 정자와 정원들이 있다. 이 정자들은 16~17세기에 사림문학가들이 경영한 곳으로서 가사문화권이라 일컬어진다.
가사란 고려말기에서 조선초기에 걸쳐 발달한 시가형식의 하나로서 현실적이고 설복적인 유교이념이나 신비롭고 교훈적인 불교이념을 표현하고 있다. 조선초기의 가사들은 안빈낙도하는 군자의 미덕을 자연 속에 묻혀 읊기도 하고 군신사이의 충의이념을 남녀사이의 애정에 비유하여 읊기도 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정극인, 정철, 박인로, 송순, 백광홍,양사언 등이다. 조선후기의 가사는 현실적인 사고가 대두하고 평민의 문학적인 참여가 커져가는 시대사조와 결부되어 전 시대의 가사와는 다른 성격을 지녔다. 담양 가사문화권의 주요인물들은 대부분 전자에 해당된다.
가사문화권이란 당대의 가사문학이 창작된 공간을 중심으로 하여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탄생지, 성장지 및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문화 공간을 말한다.
이런 공간은 우리문학사에서 전라남도 담양을 중심으로 하여 가사문학이 특히 발달된 모습을 보이는데, 중앙에서 멀리 비켜선 변방의 지역에서 이처럼 한 갈래의 문학이 그토록 오랜 시간에 걸쳐 융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예가 드물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사를 비롯하여 한시에 능했던 인물들의 생활 공간인 누정(樓亭)이나 학습장이 오늘날까지도 고스란히 이어져 당대인들의 사상과 생활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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