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 국어의 경어법

목차

1.주체경어법
1.1주체경어법의 대상
1.2화자와대비된 주체
1.3존대의 범위
1.4주체경어법의 여러형식

2.객체경어법
2.1객체경어법의 독립성
2.2객체경어법의 퇴조

3.상대경어법
3.1상대경어법의 등급
3.2해라체
3.3반말체
3.4하게체
3.5하오체
3.6해요체
3.7합쇼체

4.경어법의 재조정
4.1주체경어법과 상대경어법의 조합
4.2호칭과 경어법
4.3경어법의 결정요인

본문내용

국어의 특징 중 하나는 외국어보다 경어법이 훨씬 세분화되어있고 발달되어있다는 점이다. 경어법은 어떤 대상을 어느 정도로 대접하느냐를, 즉 얼마나 높여 대접하고 낮추는가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체계를 말한다.
국어의 경어법은 예우의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그 대상이 어떤 서술의 주체인 경우, 즉 한 문장의 주어인 경우의 주체경어법과 주체가 하는 랭위가 미치는 대상을 예우하는 상대경어법, 청자를 예우의 대상으로 하는 청자경어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국어의 경어법이 얼마나 풍부하게 발달되어 있는가, 또 그 체계가 얼마나 질서정연한
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1. 주체 경어법
1.1 주체 경어법의 대상
주체경어법은 한 문장의 주어를 어떻게 언어적으로 예우하여 표현하는냐 하는 경어법이며, 이는 그 대상을 높여 대우하느냐 않느냐로만 구분되는 이분체계의 경어법이다. 높여 대우하지 않을 때는 무표로 표현되며, 높여 대우할 때만 서술어의 어간에 주체존대 표시의 선어말어미로 ‘-시-’를 첨가하여 표현한다. 즉 여기서는 〔+존대〕냐 〔-존대〕냐만이 중요하며, 평대냐 하대냐의 문제는 중요시되지 않는다.
‘-시-’에 의하여 존대를 받는 대상은 사람인 것이 원칙이다.
가끔 ‘비가 오신다’고 하는 수가 있으나 이는 비를 의인화하여 말하는 특수한 용법이며, 하느님은 대체로 ‘-시-’로써 존대를 받는데 이는 하느님을 전지전능한 인간으로 의인화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이익섭`채완, 국어문법론, 1999, 학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