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영역] 성과 속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02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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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과 속. 이 두 단어는 서로 상반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이원론적 구분은 인류 초기부터 있어온 것이므로 이는 가장 원초적인 종교적 개념이자 종교적 태도에서 나온 것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과 속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이에 대해서 여러 학파들이 제시한 성속에 대한 해석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뒤르켐은 성을 창조하는 것은 사회 자체라고 말하고 있다. 공동체의 모든 일원이 동의하는 어떤 것에 대해 반대하거나 이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터부시되는 것을 깨는 행위와 동일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 내부에서 행해지는 금지는, 그 자체로서 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것에 대한 일종의 의례로서 성의로의 접근을 가능케 하는 소극적 수단으로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사회적 차원으로서의 성은 자칫 대중을 우매하게 만들고, 특정 집단이나 독재자가 대중을 지배하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성직자들은 하느님과 인간을 소통시켜주는 자로서, 그들을 배반하고 반기를 드는 것이 금기시됨으로써 성직자들의 비도덕적 재물 획득이나 권력 남용과 같은 폐단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막스 베버는 성과 속의 의미를 주관적인 종교 행위, 즉 의미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종교적 혹은 주술적인 것은 근본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의 체험일 수밖에 없다. 주관적이고 의미론적이기 때문에 의례나 종교에 관련된 행위에서 다양한 스테레오 타입이 나오게 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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