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그리스로마신화- 괴물
- 최초 등록일
- 2004.11.0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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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 르 구 스...
공작새의 깃 붙은 눈
언제나처럼 못된 버릇이 고개를 쳐든 제우스는 펠로페네시아의 바다에 면한 왕국인 아르고스의 이오 공주를 사랑하게 되었다(공주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열렬한 추종자였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헤라는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아르고스로 달려 갔다. 깜짝 놀란 제우스는 자신의 행적을 숨기고자 이오 공주를 암소로 변신시켰다. 그것은 멋진 계획이었다. 의심에 가득 찬 여신은 그 짐승을 보고 감탄하면서, 그것을 자신에게 선물로 줄 것을 요구했다. 가슴이 터지도록 고통스러웠으나 제우스는 자신이 속임수가 탄로날까봐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헤라는 이오 공주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감시는 괴물 아르구스의 수많은 눈에 맡겼다. 어떤 사람은 아르구스(일명 아르고스)가 같은 이름을 왕국을 다스리던 일가의 선조인 또 다른 아르고스 왕의 증손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리러니컬하게도 아르구스는 이오 공주의 친척뻘이 되는 셈이다. 아르구스는 몸이 거대하고 힘이 셀 뿐만아니라, 일부시인드의 말을 믿는다면, 몸 전체에 문자 그대로 수백 개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서글픔에 떨며 우는 이오공주는 아르구스의 감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는 잠을 잘 때도 두 개의 눈만 감고 나머지 눈은 모두 왕방울처럼 크게 뜨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르구스는 간단히 말해서 'Argus-eyed', 즉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는'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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