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부조리극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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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부조리극의 정의와 발생과정
부조리극 구성상의 특징
대표 작가와 작품 소개

본문내용

Ⅰ. 부조리극의 뜻과 그 발생
# ‘부조리극’ 이란?
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극(前衛劇) 및 그 영향을 강하게 받은 연극. L'absurde 의 어원은 라틴어로 '불협화음의', '모순적인', '비논리적', '합리적인 이해의 한계를 넘는'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부조리의 연극은 시민이 누리는 실내용이 아닌 외견상의 안녕을 보여줌으로써 정치, 사회적인 명제를 제시하고 이로써 현대 인간의 고독과 상호 무관성을 노출시켜 인간으로 하여금 존재의 부조리성에 대한 형이상학적 공포를 느끼게 한다. 부조리극은 사르트르 실존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드러냈으며 목적이 없는 듯한, ‘출생이라는 강제와 죽음이라는 더욱 더 나쁜 강제 사이에서 보내는 참을 수 없는 감금 상태’로써의 세계의 무력함과 무용함을 표현해낸다.

# 발생과정
1945년 2차 세계 대전은 종식 되었지만, 전쟁이 야기한 정치․경제․도덕적 후유증에 프랑스 사회는 오랫동안 시달리게 된다. 연합국의 분열과 함께 냉전 상태로 변한 국제 정치구도, 프랑스 국내에서 좌파와 우파사이의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극심한 정치 불안, 인플레이션의 악화, 그리고 씻을 수 없는 아우슈비츠의 악몽 등. 당시 프랑스 인들은 정신적인 불안과 사회적 위기감에 깊이 빠져있었다. 그러한 현실을 직시하는 젊은 극작가들의 눈에 인간이란 그들의 정신적 구심점을 상실한 ‘뿌리 뽑힌 자들’, ‘적의에 찬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힘에 목조임을 당하고 있는 죄수들’, ‘무인도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로 비쳤다. 다시 말해 전후의 인간들은 내적 균형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사회(세계) 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해 떠도는 존재들로 보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1) Wilson, Edwin, 『세계 연극사』, 한신문화사, 2000
2) 신현숙, 『20세기 프랑스 연극』, 문학과 지성사, 1997
3) Styan, John Louis,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부조리 연극』, 예하,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