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사] 한국 근대극의 변천과정
- 최초 등록일
- 2004.10.31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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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전통극의 하나인 판소리는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의 세력과 함께 들어온 외국 연극양식의 영향을 받아 창극이라는 또 다른 연극양식을 파생시켰다. 즉, 19세기 말 청(淸)나라 사람들이 서울 청계천 주변에 상가(商街)를 이루어 극장인 청국관을 지었고, 그 곳에서 경극(京劇)이 자주 공연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강용환(姜龍換) 등 명창들은 1902년 처음으로 협률사(協律社)가 황실에 의해 지어지자 판소리의 분창(分唱) 실험을 했고, 결국 1908년 원각사(圓覺社)가 되면서 원근산천의 간단한 무대장치까지 갖춘 창극을 성립시키게 되었다. 무대와 관객의 구분, 극장의 등장 등 기존의 우리 전통극과 많은 차이점을 가지는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흔히 전통극은 구극으로 이때 나타난 극형태를 신극이라 불렀다. 이는 신식 바람에 따른 것으로 판소리 명창들의 고육책으로서 나타난 현상이었으나 다른 신극의 등장에도 영향을 준 연극에서의 개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김 미도, 『한국 근대극의 재조명』, 현대미학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