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처용가
- 최초 등록일
- 2004.10.29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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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라향가 '처용가'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처용가 해석
1. 해독의 문제와 구성
2. 처용가의 내용 해석
Ⅱ. 배경설화
1. 설화의 전체적 의미
2. 설화의 형성과정
Ⅲ. 처용의 명의와 신분
Ⅳ. 처용의 전승형태
Ⅴ. 결 어
본문내용
1. 해독의 문제와 구성 - 『향가의 문학적 해석』
신라 향가 「처용가」 해독에서 초장 중장에는 커다란 쟁점이 없다. 부분적인 이견이 있지만 노래 의미를 파악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 문제는 마지막 종장에서 조금 다르다. 오꾸라는 "믿이 내이다마 앗어늘 엇디?리 잇고"로, 양주동은 "본 내해다마 아 엇디?릿고"라고 읽었다. 김완진도 "본 나하이다마늘은 앗랑을 엇디?리고"로 읽었다. 노래 흐름으로 보든가 이야기 짜임으로 보아서는 마지막 종장 해독이 석연치 않다.
'본디 내 해인데 앗아가다니 될 말인가'라는 강력한 저항이 나올만 한데 그렇지 못하다. 처용으로서 결연한 태도가 드러나야만 할 것인데 대부분 해독에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본의오하시여마어은에서 본의에 대하여 오꾸라는 '믿이' 양주동은 '본', 홍기문은 '아세'로 읽었다. 다만 분명한 점은 본의를 차사로 읽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현대어로 '본디'라는 뜻이다.
처용 설화는 불교 신도들에 의하여 불교 사상으로 이용되기 이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처용의 처에 대한 역신의 존재는 악하고 더러운 것, 아름다움에 대한 상대적 존재로서 표현되었다. 그러므로 이 노래의 해석도 반드시 불시의 침입자인 역신에 대한 분노에 찬 폭로와 풍자가 깃든 것으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삼국유사」에서 「처용가」는 전체를 한데 잇대여 썼지만 짜임은 3장으로 되어 사뇌가 시형을 유지하고 있다. 6·7·7·7·8·8·9·9 음조의 여덟 구로 되었다. 초장은 네 구이고, 중장은 다섯째 여섯째 두 구 이며 종장은 차사를 포함한 끝 두 구 이다. 후구가 없다고 보는 견해는 잘못이다. 이 노래에는 본디라는 차사가 뚜렷이 드러난다.
참고 자료
1. 『향가의 문학적 해석』 최철.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0.
2. 『신라향가의 연구』 장 1993.
3. 『한국고시가의 연구』 이상보. 1982.
4. 『신라 향가론』 김승찬. 부산대학교 출판부.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