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신경숙과 공지영의 성장소설 비교 - 외딴방과 봉순이 언니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4.10.29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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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90년대 대표적인 여성작가 신경숙과 공지영의 성장소설을 비교, 감상하였습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2-1)<외딴방> 줄거리
2-2)<봉순이 언니> 줄거리
2-3)감상과 비교
3.결론
본문내용
신경숙의 '외딴방'과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는 앞에서도 이야기 한 바처럼 어려웠던 시절을 살았던 소녀의 성장이야기이다. 둘 다 1인칭 화법으로 쓰여있지만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면 큰 차이점이 있다. '외딴방'에선 주인공이 주체가 되어 고통받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있지만, '봉순이 언니'에서는 주인공이 화자가 되어 봉순이 언니의 고통받는 삶을 묘사하고 평가한다.
'외딴방'에서의 최하위 계층의 공장노동자, 그것도 여성이라는 삶을 표현한다. 그곳에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그런 기억만 존재한다. 신경숙 소설에서의 '외딴방'은 그네들이 극복해야할 생의 장소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는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근히 자신의 길을 개척(학교를 마친다던지, 대학을 간다던지......)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결국 나는 그곳을 벗어나고 현재는 안락한 삶을 산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가 재배한다는 말처럼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녀는 이것을 글쓰기를 통해 벗어나고자 하는 것 같다. 이것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불행한 삶의 굴레를 극복하고자 하는 극복의지일 것이다.
'봉순이 언니'에선 비참하리 만큼 어려운 삶에서도 끔찍하게도 희망을 잃지 않는 봉순이 언니의 삶을 표현한다. 봉순이 언니는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상적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도시로 올라온 상경소녀들이 택했던 저임금 숙식 가정부의 초상이다. 봉순이 언니의 삶은 결코 희망조차 가질 수 없는, 생애 역시 인간적 삶의 기본마저 상실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은 후반부에서도 표현하듯, 비참한 삶 속에서도 잃지 않는 희망을 표현한다. 결국 인간이 가져야 할 희망일 것이다. 이 글에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끔찍한 세계 속에서도 가지는 끔찍한 희망이라 느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