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론] 설화에 내재된 민중들의 무의식 - 신립 설화를 중심으로

목차

1.연구과제에 대한 고찰

2.공간의 문제(성과 무질서의 공간)

3.인물을 통한 질서와 욕망의 관계

4.결론 - 구비문학의 문학적 요소

본문내용

위에서 말한 인간의 내면을 좀 더 파고 들어가 보자. 처녀가 상징하는 것은 좀 더 확실한 표현을 쓰자면 ‘민중의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바로 창작자이면서 향수자인 민중의 무의식이 설화에 직접적으로 현전하고 있다.(이는 전문적인 작가층의 창작품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이다) 위의 논의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무질서의 공간(민중의 공간)에 나타나는 질서(신립.유교이념)의 모습이다. 처녀를 탐하려 했던 종이나 불에 타죽는 처녀는 모두 욕망추구의 모습이고 신립은 이 둘을 모두 질서로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처녀의 모습이다. 논의가 반복되고 있어 여기에서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처녀는 욕망의 추구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억압하는 입장(종에 대해서나 정절의 면에서)에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그것은 가장 보편적인 모습이다. 질서앞에 선 인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