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정약용의 애민정신 - 한시를 중심으로

목차

1. 다산 정약용의 애민정신(愛民情神)

2. 다산은 복 받은 사람이다.

본문내용

다산은 복 받은 사람이다. 28세 때 문과에 급제한 이후로 10년간의 벼슬살이로 불합리한 사회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자신의 진보적인 시책들을 내놓으며 실정에 맞는 일련의 개혁안들을 통해 개혁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고, 힘든 시기였지만 유배생활 동안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백성들의 생활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이 나라의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써낼 수 있었다. 유배가 풀리고 나서는 고향에서 창작을 계속하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날 수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가. 만약 다산이 유배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시 사대부가 알기 힘든 백성들의 슬픔과 고뇌를 뼈저리게 느끼고 이에 동감할 수 있었을까? 다산 정약용이 많은 부분에서 업적을 남기고 2천 수가 넘는 방대한 시와 서적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신분이나 권력에 젖지 않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18년간의 유배생활이 그의 인생 안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1. 한국고전 문학대계 정다산시문선 - 김지용
2. 송강가사 다산시선 - 전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