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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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받았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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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넌 사실은 착한 아이란다.
이 책의 첫장을 여는 순간 내 머리 속에 입력 되어 있던 학교의 모습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한 반에 40~50명의 아이들이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의 칠판글씨 만을 공책에 부지런히 적어놓고 있는 모습,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에게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열정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모습... 이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두서 없는 말을 4시간이나 아무 말 없이 재미있게 들어 주었던 교장선생님. 이 첫 만남부터가 나에겐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기에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는가! 주말이나 방학때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면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재잘거리며 해댄다. 그 말을 5분 이상 들어준 적이 있었는지 새삼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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