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상] 현대미술의 문제점과 본래적 미술의 가치에 대하여

소개글

현대 미술의 문제점과 예술의 본래적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개인적의 견해를 서술한 보고서입니다.
미술작품 감상문작성시 참고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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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지난 4월에 열린 모 야외설치미술전을 관람하고 불쾌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느낀 당혹스러움이 이런 것 이였을까? 그야말로 미적인 면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몇몇 작품들이(물론 작자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자못 관객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거창하고 난해한 타이틀을 앞세우며 전시되어 있었다. 그 모양새를 보고있노라니 일견 실망감이 밀려듦과 동시에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좋은 미술인가라는 회의가 들기 시작하였다.(이러한 불편함이 작자의 의도였다면 그것만으로는 대성공일 것이다) 현대의 미술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보다 깊은 사고, 보다 높은 교양, 보다 치밀한 비유와 보다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요구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하였던 미술은 결국 '수준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되고 마는 것인가?

언제부터인가 비단 미술만이 아닌 모든 분야의 예술이 사회의식을 종용받고있으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예술에 관하여선 평자들은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감성에서부터 태어난 예술은 이젠 감성을 한 겹 접고 이성의 깃발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본다. '왜? 왜 그래야 하는가?'
미술은 엄밀한 의미에서 현실반영의 사명을 가지고 생겨난 것이 아니다. 미술의 시작은 동굴벽화에서 보듯 문자로서의 역할에서부터였다. 또한 남에게 보여진다는 점에서 미술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서의 특성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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