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자토이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10.21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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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이(奇異)한 다케시(武)의 사무라이
틀을 벗는 영상의 미학
잔인함과 폭소의 아이러니
일본적인 혹은 다케시(武)적인
본문내용
기이(奇異)한 다케시(武)의 사무라이
일본의 막부 시대는 사무라이의 시대였다. 그리고 일본 영화에서 사무라이는 자주 등장하는 영화적 소재이다. 일명 '시대극(時代劇)'이라 불리 우는 일련의 영화들은 사무라이들이 대거 등장하여 서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헐리웃에서도 사무라이라는 소재를 차용해 『라스트 사무라이』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사무라이는 무협 소설에나 등장함직한 검객의 이미지로 다가와 '화려한 검술'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자토이치』의 사무라이는 다르다. 맹인 검객이라는 '자토이치'는 일본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소재이고, 그만큼 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타노 다케시의 『자토이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고리타분한 소재를 변주해 낸다.
사무라이는 일본의 중세, 막부 시대 때부터 발전된 독특한 사회계층이다. 대부분의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국가들은 전근대 시대에 사(士),농(農),공(工),상(商) 그리고 천민으로 나뉘는 계급질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나 중국 등지에서 지배 계급인 사(士)가 선비였던 것과는 달리 일본의 근세의 지배 계층(士)은 무사 즉, 사무라이였다. 사무라이라는 사회 계층은 일본의 독특한 정서를 보여준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무라이 계층의 특징 중 하나는 주군에 대한 끝없는 충성과 복종, 격식, 규율, 절제, 검약의 미덕 등 이른바 '무사도(武士道)' 라는 도덕적 덕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일본의 이해』일본학교육협의회 엮음, 2002, 태학사
「Film 2.0」87호 '이창동의 진담과 다케시의 농담' -김영진 편집위원 2002년8월13일자
「Film 2.0」165호 '기타노 다케시의 허허실실' -김영진 편집위원 2004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