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원작과영화의표현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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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은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초기 낭만비극이다. 1599년에 택스트가 출판되어 같은 해에 글로우브 극장에 개장된 것으로 되어 있다. 작가가 35세가 되는 해이다.
두 주인공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무도회에서 처음 본 순간, 서로 숙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신부의 도움으로 잠시 사랑을 이루나 결국은 함께 죽고 만다. 두 가문의 원한 싸움에 휘말려 든 탓이다. 두 사람이 운명의 장난에 희생되는 것이다. 5막2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희곡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가운데서도 가장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후기 작품이 지니는 무겁고 침울한 무게가 여기에는 없다. 사랑의 황홀함과 이룰 수 없는 비통함이 서정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줄리엣 속에서만 자신을 찾고 자신을 상실하는 로미오, 수줍은 소녀에서 죽음을 불사하는 강렬한 여인 줄리엣, 이 두 사람이 펼치는 사랑의 이야기를 각종의 공연매체가 다투어 형상화하고자 열망하는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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