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틴턴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 -

소개글

'틴턴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를 일고 난 뒤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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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틴턴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라는 이 시의 제목을 보고 나는 처음 우리나라의 ‘면앙정가’를 떠올렸다. ‘면앙정가’에서 송순은 "이 언덕에 정자를 지으니, 그 흥취가 호연하다. 바람과 달을 불러들이고, 산과 시내를 끌어들여 즐기니 나의 여생을 마치는 데 충분하다."고 할 만큼 자연에서의 삶을 예찬했다. 여기서 송순은 사계절 면앙정의 아름다운 정취와 자연속에서 즐기는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앞으로 언급하게 되겠지만 워즈워스 역시 ‘틴턴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에서 5년만에 와이강을 찾음으로써 느끼는 자연과 인생의 깨달음을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이 둘 모두가 어떤 장소에서 그 주위 풍경을 내려다 보면서 자연에 대해 노래하고, 자연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보아 동․서양 막론할 것 없이 ‘자연’이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는 참 공통적이고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면앙정가는 고등학교 때 단순히 암기하다시피 공부를 해 왔고, 그것이 자연스런 느낌의 발로가 아니라 강제적인 학습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문학을 원했고 선택한 나로서 ‘틴턴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는 내 마음에 좀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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