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원고지를 통한 이근삼 작품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4.10.11
- 최종 저작일
- 2004.10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작가 소개
2. 원고지 분석
⑴ 서사극적 요소
① 해설자의 등장
② 동시 연기
⑵ 표현주의 기법
(인물과 공간)
⑶ 극적 아이러니
3. 정리
본문내용
<원고지>는 희곡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고 여기에 나타난 서사극적 기법은 한국 희곡을 새롭게 변화 시키는 단초였다. 희곡에 대한 기존관념을 바꾸는 개척의 작품이자 선구적 작품이었다. <원고지>는 새롭게 대두된 생활방식과 가치관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대문명이 결과하게 될 혼란상을 기능화 되는 인간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급격한 변화가 시작되기 전의 구가치관적 생활습관에 익숙해 있던 사람이 변화가 시작되면서 생긴 신가치관의 새로운 생활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좌절하며 희생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가치관에 적응하더라도 분화되고 다원화된 기능사회에서 인간은 기계적 단순존재로 전락해 버린다는 것까지 보여준다. 그의 데뷔작이자 한국 현대극의 출발점이라고 평가받았던 <원고지>와 이어서 발표한 <동쪽을 갈망하는 족속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부조리극적 기법의 수용과 함께 미국의 시각적 표현주의 기법을 수용한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작품은 각기 정체성과 목적의식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을 소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극 구조상 클라이막스를 향한 갈등관계의 구축과 논리적 해결 들이 보이지 않고, 넌센스적인 반복으로 마무리됨으로써 전체적으로 부조리극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이근삼의 희곡연구, 이근삼의 서사극 연구 - 논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