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인간] 종교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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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에서 글쓴이는 인간의 여러 가지 종교적 물음 가운데 가장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구원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종교는 다름 아닌 인간이 자기 자신과 우주에 대하여 질문하는 데서 비롯하여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인간적 노력의 총체이다. 그러나 인간이 종교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묻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하나의 지적문제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의 문제이다. 구원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것만으로 종교는 그 할 일을 다하였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을 얻는, 가지는, 획득하고, 붙잡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 방법을 행동으로써 실행하는 것이 종교이다. 종교는 헌신이며 사랑 이라고 한다. 종교는 신비적인 체험도 아니며 격식도 아니다. 종교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아낌없는 헌신이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신비주의도 배격하고 형식주의자를 배격하는 태도이다. 믿음과 사랑, 이 길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것이다. 믿음의 감정, 사랑의 느낌이 없어져 버린 종교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종교와 인간/서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