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쉰들러리스트
- 최초 등록일
- 2004.10.08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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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유대인 학살 어떻게 볼 것인가?
-국제 사회의 이방인, 유대인
-유대인 학살의 실태
-전쟁과 비인간성
-전체주의와 개인
-쉰들러는 '선인(善人)'인가, '악인(惡人)'인가
-역사를 통해 본 인간 본성
본문내용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당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 문제는 열띤 논의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인류의 역사에서 여러 인종과 민족에 대한 학살은 끊임없이 자행되어 왔지만, 유대인 학살은 그 수와 양상이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하고 잔혹했다는 면에서 유례없는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때문에 유대인들은 현대사의 가장 큰 희생양으로,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는 최대의 살인범으로 역사에 남게 된 것이다.
어렸을 적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사라져 간 유대인들의 죽음에 대해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난다. 게슈타포를 피해 숨어 지내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참담한 생활을 하는 안네의 모습을 보며 유대인이 겪었을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영화나 TV 등을 통해서 유대인들의 피해 사실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자주 언급되어 유대인 학살에 대한 문제가 논의의 여지가 많은 중대한 사건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자료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또 그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물음, 즉 그들이 왜 그렇게 죽어가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유대인 학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유대인들의 희생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유대인은 '피해자'이고 나치로 대변되는 독일인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이 문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역사로 본 유대민족」 , M.I 다이아몬트, 한글,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