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동아시아 최근의 사회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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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아시아 사회에서 내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여성․노동․빈곤문제가 핵심적이다.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사회전체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빈곤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동아시아는 이러한 변화뿐만 아니라 외부적 변화도 겪고 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동구권의 붕괴로 20세기를 지배했던 세계체제가 종결되고 자본주의 체제로 단일화되면서 자유 자본주의(liberal capitalism)가 유일한 경제체제가 되었다. 그리고 자유 자본주의가 아닌 더 이상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역사의 종언”이라는 과감한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 세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화’ 혹은 ‘전지구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20세기말까지 유지되었던 국민국가 체제를 변화시키고 자유 자본주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세계화라는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부정적인 면도 만만치 않다. 초국적 기업에 의해 이루어지는 세계화는 경제불안정성을 높이고 더 이상 국가가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외국자본을 끌어오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커지면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저임금 현상이 증가하는 등 피고용자의 불이익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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