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앵무새죽이기
- 최초 등록일
- 2004.09.29
- 최종 저작일
- 19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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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유명한
책인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많은 분량도 아니고
독서감상문 과제용으로는 더할나위없는 자료입니다.
목차
인간애를 노래하는 책
본문내용
아는 것을, 혹은 옳은 것을 실천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애티커스를 보며 세상의 수많은 편견과 모순을 앞에 두고도 묵인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해 보았다. 소설은 인종차별 문제를 소재로 담고 있지만 비단 우리가 가지는 편견이 그것에 그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혹은 겉모습이나 눈에 보이는 결점이나 결함에 대해 우리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부하려들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있는 가장 중요한 ‘사랑’이라는 중요한 열쇠는 놓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왜 제목이 하필 『앵무새 죽이기』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소설의 내용 중 아이들이 장난삼아 앵무새를 쏘아 죽이려 하자 핀치가 아이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앵무새를 죽이는 것은 나쁜 짓’ 이라고 일러준다. 옮긴이는 이 책에 나오는 앵무새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노래만 불러주는 기쁨을 주는 새’ 라고 전하고 있다. 소설의 내용으로 보자면 무죄임에도 유죄로 판결 받고 끝내 억울하게 죽어야 했던 톰, 한때의 잘 못으로 인해 아버지로부터 감금당하고 세상으로부터도 격리당해야 했던 부 래들리,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으로 사람들로부터 멸시 당하고 따돌림을 당해야 했던 두보스 할머니,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학대 받아야 했던 백인처녀 마옐라. 이 모두가 누구에게도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지만 세상으로부터 멸시당하고 괴롭힘을 당한 앵무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본다면, 앵무새 죽이기. 그것은 우리 모두를 죽이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얕은 식견과 잘못된 편견, 일그러진 모순은 ‘타자’를 고통받게 하기도 하지만 일그러진 시각으로 세상을 잘못 바라보는 ‘나’ 자신까지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