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극 영화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최초 등록일
- 2004.09.15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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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극영화론시간에 받은 레포트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적은 감상문 입니다.
나름대로 영화의 소품과 계절의 의미와 각 사건들의 연결고리에 대해 생각해본 글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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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봄에서 시작해서 봄으로 끝이 나는 이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을 그대로 알려주고 있다. 끝없이 계절이 순환하듯이 인생도 그렇다고 감독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봄과 유년기, 여름과 청년기, 가을과 장년기, 겨울과 노년기, 새로운 봄과 다음 세대의 유년기가 대응되어 있다. 이러한 비유는 누구나 흔히 해왔던 것이라서 익숙한 면도 있겠지만 이 영화가 새로울 수 있는 점은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업이란 관점에서 영화를 풀어낸다는 것이다. 선한 업을 쌓으면 선한 결과가 오고, 악한 업을 쌓으면 악한 결과가 온다고 한다. 이 순간의 업이 다음 순간을 결정하고, 오늘의 업이 내일을 결정하며, 이승에서의 업이 저승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난후 느낌은 깨끗하다는 것이었다. ‘참 좋은 영화 하나 봤다’, ‘그럴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멩이를 달아서 미물을 묶는 행위로 인한 결과들이 통일성 있게 제시되는 것도 공감할 수 있었고, 악업을 씻는 행위로써 고난을 헤쳐 가는 것이 인생이다라는 메시지도 선명해서 좋았다. 자갈을 미물들에게 물리는 것으로 다시 악업을 쌓고 있는 다음세대를 보여주는 열린 결말도 아이디어가 참신해서 영화에 대한 느낌을 좋게 했다. 낡은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가는 감독의 아이디어들이 돋보인 영화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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