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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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노암 촘스키와 함께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하워드 진의 자전적 역사 에세이이다. 저자는 1922년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조선소 노동자로 떠돌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를 타면서 전쟁의 참화를 몸소 겪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펠먼 대학에서 교수직을 얻은 후, 보스턴 대학에 자리를 잡고 학생들을 강의하였다. 이 책은 이런 저자의 삶을 통해 인종차별, 2차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각종 사회문제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닮고 있다.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이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처할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자기 위안 삼으며 ‘주류’의 흐름 속에 내맡기곤 한다. 하워드진 교수는 이런 행동이야말로 ‘달리는 기차 속에 자신의 몸을 그대로 맡겨버린 것과 다름없다 ’고 꼬집는다. 이미 목표가 정해진 궤도 위의 기차 안에서 아무리 중립을 가장한들 위선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그는 자신이 어떻게 흑인 사회를 이해하게 되었고, 흑인 민권운동에 가담하게 되었는지를, 남부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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