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튼 체홉의 연극 갈매기를 본후..

소개글

국문과생의 글솜씨를 백분 발휘하여 쓴 감상문이니
절대 후회안 하실겁니다.. ^^* 꼭 좋은 점수
받으셔서 장학금 타시기를 바랄께용...
Have a Naic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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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의 전당안에 있는 토월극장에서 공연은 열렸다. 전에 본 [미생자]때와는 다르게 소극장이 아니었고, 비교적 큰 공연장이었다. 자리를 잡고 놀란 것은 내 뒤에 영화배우 ‘한석규’가 떡하니 앉아 있었다. 부드러운 인상대로 싸인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다. 처음 들어가서 살펴 본 무대는 조금 특이한 인상을 주었다. 보통의 무대와는 달리 무대 뒤쪽까지 깊숙하게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어떤 의도에서 무대가 길게 마련되었는지가 궁금한 점이었다.
솔직히 이 연극은 보면서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극에 대해서 문외한인 나로써는 그저 작품성 높은, 나같은 초보자들이 이해하기에는 힘든 연극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우선 엄청나게 긴 공연 시간은 특히나 공연 마지막에는 앉아 있는 자체가 고역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무대의 중앙보다 무대 주변에 있는 배우들을 바라보는 데 재미를 두었던 듯 하다. 또한 이 연극에서는 배경음악들이 매우 맘에 들었다. 무대 자체에 피아노가 마련되어 있어서, 반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관람 후에 곡명을 찾아서 지금까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는 내가 컴퓨터 작업을 할 때면 늘상 틀어놓는 음악이 되어버렸다. 우울한 듯 시작되는 음악이지만 들을수록 나의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주는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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