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론-서은애 작가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04.08.04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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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서은애에 대한 작가론으로 작품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그녀의 약력과 신문보도문, 전시회를 기준으로 분석
본문내용
내가 ‘서은애’라는 작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얼마 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 SEMA 2004 > 를 통해서였다. < SEMA 2004 > 는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을 찾아냄과 더불어 동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함께 점검해 본다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였다. 그녀의 작품은 다분히 만화적이면서 색상과 이미지가 강렬했다. 나처럼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 쉽게 다다가 재미있게 보고,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 그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게도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그다지 진지한 작가의 생각을 반영하면서도 그 자체는 표현은 너무나 가볍고 경쾌한 작품들이 다수였다. 그녀의 작품에 대해 하나씩 감상을 하면서 신문자료와 큐레이터들의 평가를 참고해 ‘서은애’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알아보자.
...(중략)Ⅰ.누구나 주인공을 꿈꾼다 ● 인생을 살아가면서 타인들의 선망어린 눈길의 대상이 되는 드라마틱하고도 자극적인, 화려한 삶을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굳이 전문적인 용어를 빌어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를 둘러싼 이 사회가 온갖 꿈틀거리는 "욕망"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품고 있는 "욕망"들이 모두 현실로 이루어질 수는 없기에 대신 우리는 위장된 이미지(image)들을 소비하는 것으로 부대끼는 속을 달래곤 한다. ● 이지적(理智的)으로 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대신 지적(知的)인 것처럼 위장하고, 착하게 사는 것은 쉽지 않기에 대신 착하고 순진하게 사는 것처럼 위장을 하며, 또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은 쉽지 않기에 대신 외양으로나마 한정 없이 자유로운 사람인 양 위장을 할 뿐만 아니라 쉽사리 부유해지기란 꽤나 어려우므로 마치 부유한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을 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우리가 기꺼이 덮어쓰는 이미지가 어디 이 뿐이랴. 저항적인 혹은 반항적인 이미지, 시니컬(cynical)한 이미지,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이미지, 성적(性的) 매력이 넘치는 이미지, 여성적인 이미지, 남성적인 이미지 또는 중성(中性)적인 이미지 등등. ● 우리 주변의 곳곳에서 너울대는 이 온갖 이미지들이 현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 그리고 문화적인 토양 위에서 형성되어진 것들임에는 의심할 나위가 없다. 어차피 인류의 역사(歷史)라는 것이 쓰여지기 시작한 이래로 단어의 본 의미 그대로의 "중립(中立)"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우리가 적당하게 짜집기를 해서 사용하는 이 이미지라는 것들도 결국은 사회의 특정 세력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만들어낸 일종의 일시적이면서도 또한 이기적인 유행 소비품목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건실한 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한 나무는 약한 물길에도 쉽게 휩쓸려 내려가 버리는 법이듯이 자신을 지탱해줄 수 있는 구심점을 구축하지 못한 채 이런저런 이미지들로 덮어씌우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면 이는 그 자신이 꽤나 유약한 인물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허나 재미있는 것은 진실이야 어떻든 간에<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신문자료와 전시자료(사진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