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비슷한 것은 가짜다
- 최초 등록일
- 2004.07.06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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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 실학자로 중세적 봉건사회가 무너져 가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상황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를 갖추었던 인물이다. 그가 세상사를 바라보는 태도는 일반적인 사람의 사고를 넘어서서 이상적인 세계관에 가까운 듯 하면서도 현실적인 세계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연암의 글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그저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판단하고 인위적으로 규정되어진 것들에 얽매여 사는 어리석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사람 속에는 수많은 자아가 있다. 나의 삶이 아직 사람들에게 인생경험에 연륜이 있다고 내세울 만큼은 못되지만, 짧지는 않았다. 그 짧으면서도 짧지 않은 삶을 돌아보건대 내가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났던 모습은 여러 가지로 기억된다. 인간의 삶은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단순하게 몇 구절로 쉽게 규정할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매일 비슷한 일상이 일어나고 있는 듯 싶지만 그것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연극과 같이 배역을 맡고 있다 치고 그들 상호간에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통해 복합적으로 순간순간이 결정된다고 칠 때 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소수 몇 명의 행위를 통해서 결정된다고는 볼 수 없다. 영향이 적고 많든 간을 떠나서 우리의 삶은 인간사의 모든 인간들에 의해 긴밀히 연결되어 결정된다고 본다. 과거의 행위가 현재의 상황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 삶을 크게 바꾸어 놓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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