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성씨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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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구성원 모두가 성을 가지게 된 것은 약 100년전의 일이다. 한말에 노비제도가 철폐되면서 비로소 모든 사람들이 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원래 성은 소수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이었으나,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보급, 확산되면서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성을 가지게 되기까지 성은 엄청난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거쳤다. 이는 성의 단순한 보급과 확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성의 생성과 소멸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성씨는 중국에서 유래했다. 중국상고시대에 남자는 씨(氏)를, 여자는 성(姓)을 호칭했다가 후대에 성씨로 합쳐졌다. 그러나 모두가 성씨를 가졌던 것이 아니라 왕족이나 귀족만이 자신의 가문을 드러내기 위하여 성을 사용하였다.
당시 성은 출생의 계통을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로 부성을 따랐지만, 모성을 따르기도 했고, 심지어 혈연관계가 없는 성을 따르거나, 기존의 성을 바꾸기도 했다(수로왕은 모두 12명의 아들을 두었다고 하는데, 이들 중 10명은 김씨를 계승하여 김해 김씨가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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