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이칭-시 속에 녹아들어있는 역경의 인생
- 최초 등록일
- 2004.06.25
- 최종 저작일
-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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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라는 장르에 대하여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나였지만, 아이칭의 작품들을 보면서 조금은 '시'라는 장르가 가깝게 느껴졌다. 물론 시를 제대로 감상해본 경험이 거의 없기에 아이칭의 작품에 대한 나의 감상은 아마 독자들에게 바라는 그의 생각과 많이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무수히 많은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상당 부분은 대충대충 넘어갔다. 하지만 몇몇 시를 읽으면서는 가슴이 찡해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나보다 오랜 인생을 경험한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약간은 이해할 수 있었기에 아이칭이 마치 '삶의 스승' 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단지 토막토막으로 이루어진 시들이 아니라 몇 줄기의 커다란 흐름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혼란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압과 감옥살이 등 고난을 겪으면서도 그것들을 묵묵히 이겨내며 시로서 그의 신념을 표현하였기에 부분적으로나마 이해하게 된 아이칭 앞에서 나의 삶의 태도와 대조적임을 느꼈으며, 조금더 진지하게 인생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아이칭에 대한 이해
2)아이칭의 시 감상
3. 결론
본문내용
나는 일상 생활에서 시를 접해본 경험도 거의 없을 뿐더러 중·고등학교 시절에 접한 시라는 것은 감상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시험의 소재로써 억지스런 이해와 암기만이 요구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학으로서의 시를 경험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직 20해를 채 넘기지 못한 나의 나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라고 하면 나는 왠지 딱딱하고 경직된 단어들의 나열로만 생각되며, 나 같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단정짓게 된다. 그러나 시와는 달리 소설이나 수필 같은 장르를 접하면서는 쉽게 작가의 생각에 공감을 하게되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경험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에 대한 나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째서 유독 시라는 장르는 읽어보기도 전에 거리감을 느끼고 쉽게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주된 이유가 시의 함축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라는 장르의 특징상, 시인의 생각이 몇 개의 단어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기에 일반 글을 읽을 때 보다 조금 더 작가를 이해하려는 자세와 차분하게 시를 읽는 자세가 요구되는 것 같다. 삶에 대한 모든 경험이 부족하기만 한 나로서는 아이칭의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져 있는 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다. 어쨌든 레포트가 계기가 되었기는 하지만 이번 기회에 '시'를 여태까지와는 달리 조금 차분하게 읽어보고 아이칭이라는 작가의 삶과 세계관을 진지하게 이해하려 노력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서 '시'에 조금이나마 친숙함을 가지게 되었으며, 아이칭의 삶이 시속에 녹아있음을 부분적이나마 확인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아이칭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