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사기 열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6.20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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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문학사 수업 때 A+ 받은 레포트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열전'을 읽고 인상깊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줄거리보다 저의 생각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목차
1. 머리말
2. 본문
(1) 백이열전
(2) 관.안열전
(3) 노자,한비자열전
(4) 사마양저열전
(5) 손자,오기열전
(6) 오자서열전
(7) 중니제자열전
(8) 상군열전
(9) 소진열전
(10) 장의열전
(11) 저리자,감무열전
(12) 양후열전
(13) 백기,왕전열전
(14) 맹자,순경열전
(15) 맹상군열전 ~ (18) 춘신군열전
(24) 굴원,가생열전
3. 맺음말
본문내용
열전의 맨 앞에 놓여 있는 ‘백이열전’은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한 주 무왕(周武王)에게 한결같이 義를 존중하여 나라를 양보하고 수양산으로 들어가 굶어죽은 백이와 숙제 형제의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태사공은 “천도란 무엇인가?”하는 물음을 제시한다. “천도는 공평무사하며 언제나 착한 사람의 편을 든다.”는 것이 우리가 익히 들어온 하늘의 뜻이나, 2천년 전 중국에서나 21세기 오늘 날 우리 사회에서도 백이, 숙제와 같이 청렴 고결한 사람들은 불행하게 삶을 마감하고, 도적, 사기꾼 같은 악인들은 부유하게 천수를 누리고 죽으니 과연 태사공의 물음은 천도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君子란 세상을 마친 후에도 이름이 칭송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자이다.”라는 공자의 말에서 나는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록 백이와 숙제는 우리가 말하는 행복의 필수 조건인 富를 얻지는 못했으나 공자의 칭송을 얻음으로써 후세에까지 그 이름이 드러났다. 짧은 현세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며 살아간 이는 그 당시엔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더 멀리 보았을 때에는 자신의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이 그저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굶어죽을지언정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도를 행하고 덕을 쌓았던 君子들은 무구한 역사 속에서 길이길이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후세 사람들에게서 칭송을 받는 것이다. 사마천 역시 궁형이라는 치욕을 딛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바쳐 ‘사기'를 남긴 것은 바로 이러한 천도를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