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연극의 이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6.1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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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 '유리가면'이라는 만화책을 보면서, 연극 배우가 되고싶다는 꿈을 키운 적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경험과 느낌은 이것 저것 하고싶고, 되고싶은 것이 많았던 나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서 시작하게 된 첫 연극, '오이디푸스왕' .
그러나 극본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 건지, 각색은 어떻게 하는 건지, 연기는 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든 것이 처음인 나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끝없는 의문과 걱정으로만 가득 차있었고, 심지어는 소극적인 듯한 조원들마저 불안하기도 했다. 거기다 분량도 적고, 무대 위에서의 대사는 단 한마디 밖에 없는 나의 배역이 조금은 불만스럽기도 했다. 사람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면 이렇게 해볼텐데... 저것 표현보다는 이런 방식이 더 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말이다.
그랬다. 나는 어느 사이에 초심(初心)을 잃었던 것 같다. 내가 연극이란 것에 왜 매력을 느꼈는지. 아무리 작은 배역이라 할 지라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많은 스태프(staff)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나는 잊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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