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샤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6.16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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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쓴 레폿중에서 잘썼다고 평가되는 레폿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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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를 보면 천재 뒤에는 일찍이 천재성을 발견한 부모, 또 그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의 지적 성장과 더불어 성격형성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샤인의 데이빗 헬프갓을 보고 있노라면 경이로운 연주 장면에 순간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도 천재로서의 위대함 보다는 아직도 위태위태한 애어른 같아 보이는 인간에 대해 연민의 감정이 드는 것은 왜일까?
흔히들 공부만 잘하면 된다, 일단 좋은 대학만 들여보내면 된다는 생각속에 갇혀 아이의 인성이 바르게 자라나는지?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무엇에 행복감을 느끼는지에 대해선 무심하거나 아예 뒷전인 부모들이 아직도 주위에 많이 있다. 이러한 행동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자신의 아이들을 통해서 보상받으려는 집착에서부터 이러한 강요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속박으로부터 자식들을 해방시켜 주는 것이 부모 된 입장에서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면 근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영화의 힘이란 참 대단한 것이다. 영화가 성공하는 바람에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 음반이 성공하고, 덕분에 데이비드 헬프갓 연주의 라흐마니노프 3번도 대중앞에서 익숙한 음악으로 자리잡는다. 결론적으로 음악과 영화는 공생 관계를 이루며 상승효과를 이루어 낸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좀 밋밋하고 스토리가 빤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가 아니라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제 삶이다. 나약하고 내성적인 어린 소년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정신병을 겪게 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이 우리에게 흥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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