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욕망의 모호한 대상
- 최초 등록일
- 2004.06.15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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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줄거리 요약이 아닌 영화 곳곳의 사회적인 성격과 저의 느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욕망의 모호한 대상] 줄거리...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보고...
본문내용
남자 주인공인 돈 많은 홀아비 마티유는 젊은 하녀 콘치타의 몸을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이런 마티유에게 콘치타는 자신이 쳐녀라는 것을 무기로 그에게서 원하는 돈과 집을 얻어내지만 결코 자신의 몸을 허락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이런 장면들을 통해 그 시대의 순결이데올로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수히 많은 끈이 달린 정조대를 찬 콘치타를 어떻게든 성취하려 애쓰다 포기하고 눈물을 흘리는 마티유와 이런 그를 웃으며 어린애 다루듯 달래는 그녀. 이런 그들의 모습은 보는 나로 하여금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영화에서 그녀는 마티유에게 묻는다. 나의 입술과 가슴을 가졌는데도 왜 꼭 나와 자려 하느냐고... 마티유는 왜 콘치타의 입술과 가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려하는 것일까? 마티유가 소유하고자 하는 것은 콘치타의 마음인가 육체인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순결은 여성적 가치로 인지되고 있다. 그러므로 순결상실은 곧 여성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 따라서 순결이데올로기에 얽매여 있는 여성들은 혼전 성관계에 대해 죄의식이나 피해의식을 갖게 될 뿐 아니라 실제로 혼전 성경험이 여성의 결혼과 이성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성의 순결상실에 대한 사회적 오명과 비난은 여성으로 하여금 순결을 위장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여성을 순결이데올로기의 피해자로 방치할 것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