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론] 키치와 엽기
- 최초 등록일
- 2004.06.1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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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적 이발소에 가면 밀레의 만종을 모사한 그림이나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백조가 유유히 떠다니는 전원 풍경을 그린 그림, 솜털이 보송보송 나있는 새끼 고양이, 새끼 돼지들이 엄마돼지 젖을 빨고 있는 그림, 흔히들 이발소 미술이라 불리는 이러한 그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버스 안에서는 기도하는 소녀의 그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넝마 같은 헐렁한 옷을 입고 나온 가수들을 본뜬 10대들이 너도나도 그들의 거지패션에 따라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왕자병, 공주병 얘기에 대해 즐거이 많은 박수를 보낸 적이 있을 것이다. 신문광고를 볼 때 이게 광고선전인지 돈이 남아서 장난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못하는 광고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이해가 바로 ""키치(kitsch)"" 라는 말로 풀이될 수 있다. 우리는 키치에 대해 낯설지만 키치는 벌써 부지불식간에 우리 주변에 다가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설사 소리소문 없이 다가왔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는 이미 자연스레 키치를 접하고 있고 이제는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럴 정도로 키치는 이미 대중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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