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일급살인을 감상하고
- 최초 등록일
- 2004.06.10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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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알카트래스는 알카포네와 같은 세인의 주목을 받는 흉악범들이 감금되어 있었던 곳이었고 글렌은 그곳을 책임져야 할 부소장의 위치에 있었다. 그들이 어떤 죄를 짓고 들어왔는지 잘 아는 글렌에게 범죄자들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하지만 거기에 감금된 범죄자들이 모두 인간 쓰레기일까? 게다가 헨리 영은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알카트래스에 흉악범뿐만 아니라 단순 범죄자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운 없이 걸려 단지 5달러를 훔친 죄로 알카트래스에 수감된 것이었다. 비록 교도소에 갇힌 그들이 죄를 짓긴 했지만 그들도 인간이다. 정신적인 이상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 못을 깨달을 수 있고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반성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통해 행동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비록 이러한 능력이 범죄자가 아닌 사람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해도 그 작은 가능성을 무시할 권리가 글렌에게는 없는 것이다.
범죄자의 인권과 인격을 무시할 권리는 글렌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없다. 흔히 범죄자라고 하면 또는 교도소에서 형을 살로 나온 사람이라고 하면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그 사람을 보게 된다. 그들 중에는 헨리 영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교화의 가능성을 지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범죄자라고 하면 무조건 기피하고 외면한다. 그로 인해 그런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된다. 우리의 잘못된 선입관으로 인해 그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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