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4.06.09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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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종묘제례악을 듣고 있는 동안, 하얗고 긴 천을 팔 끝에 감고 끊어질 듯이 끊어질 듯이 하다가 ‘탁’ 하며 다시 치고 올라가는, 한국 여인들이 옛 춤사위가 떠올랐다. 한 음이 길게 이어지다가 다시 그 음을 끌고 올라가는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 종묘제례악의 흐름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하다. 이러한 것은 종묘제례악이 단순한 감상 위주의 음악이 아니라, 제사를 위한 음악이어서 그런 듯 하다. 즉 음악 자체로서가 아니라 그 음악이 제사라는 행위를 이끌어 가는 장식, 혹은 신호로써의 역할까지 같이 하기 때문에, 행동이 이어지는 것과 다시 다른 행동으로 바뀌는 순간들의 모습을 음악이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형태를 이룬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제례악의 박자구조는 사실 음악 자체로 듣기에는 뭔가 어색한 점이 있는데, 정확한 박자구조가 아니라, ‘박’을 늘여서 연주하는 유연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앞에서의 이야기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러한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에서 쓰이는 음악인데, 종묘제례란 종묘에서 행하는 제향의식으로, 조선시대의 나라 제사중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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