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경북대학교 `독일문학의 이해`들으시는 분은
그대루 드래깅 하는일 없도록 바랍니다.
교수님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하신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Ⅱ-1 공간
Ⅱ-2 시간
Ⅱ-3 직업(노동)
Ⅱ-4 여성
Ⅲ. 결론
본문내용
Ⅱ-1 공간
“K가 도착한 것은 밤이 이슥한 뒤였다. 마을은 눈 속에 묻혀 있었다. 성(城)이 있는 산은 보이지 않고 짙은 안개와 어둠으로 인해 성을 비춰주는 불빛조차도 알아볼 수 없었다. K는 한참동안이나 큰길의 마을로 통하는 나무다리 위에 서서 허허로이 보이는 먼 들판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덕수 번역, “성(城)”, 홍신출판사, 1993, p.11
작품의 도입부에서 주인공K는 낯선 미지의 공간에 그것도 ‘겨울밤’이라는 시간 속에 던져지게 된다. 여기서 K는 마을에 도착한 순간부터 혼자이며, 고향을 떠나 타지(他地)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 마을은 성의 영지입니다. 여기서 살거나 묵거나 하는 이는 성안에서 거주하거나 숙박하는 것이 되며 누구든 백작님의 허가 없이는 그런 일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城」, p.11~12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이방인으로 배척 당하며, 성으로의 길이 차단된 채 이미 성의 영지에 도달한 ‘이중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최초 주인공 K는 백작이 불러서 온 ‘토지측량기사’였으나 이는 주인공 K의 주장이며, 작가는 이 주장의 진실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점점 미궁 속으로 끌고 간다.
성의 관청은 측량기사로써 그의 존재에 대한 확인도 부인(否認)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주인공 K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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