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 호족연합정권설
- 최초 등록일
- 2004.06.02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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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본 문
1. 왕건정권이 호족연합정권이라는 근거
2. 호족연합정권설에 대한 비판
나오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나말여초(羅末麗初)에 존재하였던 지방세력에 대한 명칭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도적·초적은 물론이고, 두목·소족장·군벌·성주 등등 아주 다양하다. 그리고 이들은 통틀어 호족이라 지칭하게 된다. 이러한 호족의 개념은 먼저 혈연집단을 기초로 한 촌락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호족들은 성주나 장군이라 자칭하면서 지방사회를 통치하고 중앙의 정치기구를 모방한 독자적인 지배기구를 갖추면서 점차 세력화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은 군사력·경제력·정치권력 등을 바탕으로 문화나 종교 발전에 이바지하여 크게 민심을 사게 되어, 일국의 군주와도 같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호족들 중 능력이 뛰어난 인물들은 비교적 세력이 작은 호족들을 규합하여 세력을 넓히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인물들이 바로 궁예와 견훤이다. 물론 이들은 일반적인 호족세력과는 근본적인 신분이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이들은 강한 카리스마와 군사적 재능을 바탕으로, 많은 호족세력을 규합하고, 일부는 통치한다. 그리하여 후백제와 후고구려라는 호족연합정권이 탄생되기에 이르는 것이다. 후백제의 경우 전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 등 옛 백제의 세력권을 그대로 통치하였고, 후고구려의 경우 경기·강원 지역 및 충청도 일부 지역 등 옛 고구려의 세력권을 그대로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이들의 영토적 기반이 전통적으로 반신라적 성격이 강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지역의 주요 구성원 또한 옛 백제·고구려 유민이 많다는 것도 특이할 만 사항이다.
참고 자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12』, 국사편찬위원회,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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