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과 우리 문화 바로 읽기
- 최초 등록일
- 2004.05.31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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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리엔탈리즘과 우리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 기술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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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동양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동양 중심주의에 입각해서 서구를 바라보는 옥시덴탈리즘과, 서구 중심주의에 입각해서 동양을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이 그것인데, 이 둘은 모두 우리가 지양해야 할 사고방식들이다.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해답이 옥시덴탈리즘이 아니다”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적과 같이, 종속되고 왜곡된 문화의 해체와 극복은 ‘우리 문화에 대한 근거 없는 자존심 세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에 전개될 바람직한 세계 문화를 위해서는 동양과 서양 그 어느 쪽에 평가적 가치를 싣는 ‘차별적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자신이 지닌 지식과 세계관․가치관․자연관 등 모든 관념 체계가 서구의 이론 틀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입장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인간 인식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거짓 보편주의’ 역시 지양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서구 중심의 오리엔탈리즘에 의한 자신의 전통 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체함과 동시에, 왜곡된 자신의 전통 문화를 자신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전제로 해서 재인식해야 한다. 이것은 전통 문화의 맥락에서 스스로의 문화를 읽는 동도동기론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재인식하는 것은 ‘동양중심주의’나 ‘아시아주의’의 함정에 빠질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전통 문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데 가장 어렵고도 힘든 작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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