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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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가 만들어낸 최고의 뮤지컬 영화, 매혹적인 배우와 재기 넘치는 연기,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등 무수한 수식어로 지금은 名作이라 불리는 영화 <Singin' In The Rain>... 어느 광고 속의 카피처럼 가슴이 따뜻한 영화와 만나고 싶은 나의 입가에 한껏 머물러도 좋을 만큼의 멋진 미소를 선사한 작품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멋모르고 빌려 보았던 기억으로부터 10년이 지나 강의실에서 다시 만나 남다른 세월의 감흥에 젖어 과연 이 작품에 어떤 화두를 먼저 던져야 할지 한참을 고민을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래다주고 돌아오며 불렀던 주인공의 노래? 아니면 우스꽝스러운 춤과 표정으로 시종일관 웃게 만들었던 배우들의 연기? 미국영화협회도 인정한 작품성과 탄탄한 구성, 마지막 시사회에서의 극적인 반전? 아쉽게도 수많은 장면들을 하나하나 되 집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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