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시네마
- 최초 등록일
- 2004.05.23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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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족시네마를 읽고 느낀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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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자의 독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시된 가족은 더 이상 그리움의 대상이 아닌 무의식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틈틈이 나타나 자신의 과거의 상처를 벌려 놓는 아픔일 뿐이었다. 그러하기에 가족이 모였다는 사실은 주인공에게 매우 불쾌하다. 현재의 불행은 과거의 가족의 파탄에 연유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현재 이렇게 외롭고 아픈데도 누구에게 위로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족에 의해 그 고통은 악화된다는 상황에서 모토미의 가족에 대한 긍정적 기대 혹은 환상은 현실의 괴로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독약이며, 더 이상의 진통제도 만병통치약도 아니었다.
'가족이란 어느 집이나 다 연극이잖아'라는 대사는 소설 읽기가 끝난 지금도 계속해서 뇌리에 남아 메아리 친다. 사람이 태어나서 필연적으로 맺게 되는 최초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이미 역할이 정해져 있다는, 그 역할에 맞는 행동이 정해져 있다는 상황은 얼마나 큰 속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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