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하나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4.05.16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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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나비의 내용보다는 키타노타케시 감독의 폭력에
대한 미학 등 비디오 내용의 감상과 분석이 들어있습니다.
그냥 감상이 아닙니다 상당히 생각하고 쓴것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구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나비'라는 이 영화는 일본 영화 코너에서 '사무라이 픽션'을 고르고 나서 또 다른 볼거리를 찾던 중에 '키타노 타케시'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집어들게 되었다.
'키타노 타케시'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다. 작년 이맘때쯤에 일본 영화에 푹 빠져있던 친구의 소개로 키타노 감독의 '소나티네'를 본 후에 '자제의 미학'의 일인자인 이 사람의 영화를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고 현재는 다음넷의 키타노 타케시 팬 카페에 가입된 상태이기도 하다.
내가 키타노 감독의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의 영화에는 공통적으로 '폭력'으로써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다. '기쿠지로의 여름'도 약간은 그랬고, '소나티네'나 '그 남자, 흉악함에 관하여', '배틀로얄'에 이어 '하나비'까지(순서는 내가 본대로-_-) 이자를 독촉하는 야쿠자의 눈을 젓가락으로 찌르고 두들겨 패는 장면이나 죽은 꽃에 물을 주는 아내를 놀린 행인을 짓밟고 물에 처박는 장면, 키타노가 범인을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도 매우 잔인하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에서 키타노 감독의 표정은 항상 무표정이다. 이러한 담담한 폭력이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기 위해 이용당하는 것처럼 키타노 감독은 폭력을 슬픈 느낌이 들게 만든다. 그래서 내가 말도 없이 조용하고 지루하기까지 한 이 영화에 푹 빠져 본 것일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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