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은어 낚시 통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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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는 연어와 같이 때가 되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민물 고기다. 그들은 마치 꿈을 꾸는 듯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간다. 본 작에서는 은어가 주인공이 자신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던 때의 기억을 떠 올려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3년 전 제주도 촬영장에서 만났던 그녀를 떠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회에 무리들 속에 섞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가야 할 길도 심지어 자신이 지금 발을 디디고 서 있는 곳도 알지 못하는 은어 낚시 회 사람들은 우연인지 혹은 그와 관계가 있었던 그녀가 일러준 탓인지 신문에서 은어 낚시에 대한 기사를 보고, 또 자신들이 은어 낚시를 감으로서, 약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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