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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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인 정재승 박사가 저술한 '과학콘서트'는 제목 그대로 콘서트의 형식을 빌린 과학책이다. 그는 순수과학만을 저술한 것이 아니라 '인간사회'를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복잡한 일상생활들은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해설했다.
책을 열면 목차에서부터 콘서트가 시작된다. '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2악장 느리게, 3악장 느리고 장중하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4악장 점점 빠르게'로 구성 되어있다.
예를 들어, 3장의 '자본주의 심리학-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는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엔 시계와 창문이 없고 복잡하게 설계되어있다. 따뜻하고 밝은 쇼핑몰에서 열심히 쇼핑을 즐기다 밖에 나와 보니 어둑어둑 해진 경우를 많이 겪었을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즐기라는 상술이다. 그리고 백화점의 벽과 기둥은 대부분 유리로 장식되어있다. 거울이 있으면 쳐다보는 습관을 이용하여 걷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주의 상품에 눈이 가게 하는 원리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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