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정지용의 전기적 생애와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4.04.28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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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정지용의 생애
3. 정지용의 시세계
4. 문학 시기에 따른 정지용 시의 구분
- 제1기 :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비관적 현실인식에 대한 비애의 정조
( <향수>, <고향>, 그외 동시류의 초기시 )
- 제2기 : 바다의 이미지와 도시의 이미지를 추구한 모더니즘(modernism)
- 제3기 : 카톨리시즘(천주교)의 신앙시와 지성, 극기, 절제의 동양적 세계관의 형이상학적 계열들의 시 ( <산> 등)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옥천이 낳은 정지용선생은 한국 현대시사의 한 큰 봉우리로서 우리의 문학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광복 후 우리 시단을 이룬 청록파 시인을 탄생시켜 현대문학을 빛내게 했다. 월북 작가로 묶여 있다가 1988년 우리 곁에 되살아난 시인 정지용은 뭇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사실 월북 작가의 굴레를 벗어나 그의 이름 석자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한 곡의 ‘노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넓은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히리랴..." 가수 이동원 씨와 테너 박인수 교수가 함께 불렀던 노래 <향 수>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노랫말에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산천을 그리는 마음이 조국 상실의 아픔과 어우려져 있다.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하계리는 옥천이란 말 그대로 기름지고 맑은 물이 흐르던 곳이었다. 충청북도 남단에 자리한 그곳은 덕유산 무주 구천동에서 시작된 금강이 대청댐으로 흘러들어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다. 1914년 그는 열일곱 살에 서울로 올라와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고, 그 이듬해에 향수를 지었다. 그러니까 향수는 장차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릴 스물두 살 시인의 데뷔작이었다. 정지용은 한때 휘문고보 영어과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에게 '신경통' '정종'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시인 선생님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다 서른두 살에는 순수 문학의 옹호를 내건 구인회 결성에 참여했다. <문장>지에서 시 심사위원을 맡아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과 같은 청록파 시인들을 배출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등 1930 ~ 40년대는 그의 전성기였다. 민요풍의 초기시에서부터 자아 성찰의 시편들까지 그의 시세계를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은 언어의 조탁이다.
참고 자료
http://okcheon.chungbuk.kr/giyong/frameset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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