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공자의 도와 노자의 도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4.04.27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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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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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로도 표현할 수 없고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노자의 도를 과연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8장(상선약수)에 보면 도에 이르기 위한 행동양식을 수에 비유해 놓은 것이 나오는데 그것을 보면 조금이나마 노자의 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소악 기어도"라고 한 구절이 있는데 노자의 도를 설명하는 말 중에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고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해 항상 내려가는 물과 같은 삶이 바로 도인 것이다. 서두에 말했던 청담사상이 얼마나 도덕경을 졸렬하게 해석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공자의 도는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들을 유도의 세계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회질서를 일컫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도를 얻기 위해서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들은 아들답게"라는 차별적인 사회질서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해석한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노자에게서 이런 차별성을 찾아볼 수는 없다. 어찌보면 이런 차별성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임금이라고 해서, 아버지라고 해서 도의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서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노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이가 도에 더 가깝다고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새로운 노자사상...장기수著